[청산도여행] 6탄 : 슬로길 4코스 (낭길, 시계없이 마냥 걷기 코스, 권덕리마을) - 2012년 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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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여행] 6탄 : 슬로길 4코스 (낭길, 시계없이 마냥 걷기 코스)





낭길, 뜻이 뭔지 모르겠지만.. 뭔가 낭떨어지길 같은 ㅎㅎ

연인들 또는 가족끼리의 사랑이 가득한 자물쇠들이 쭈욱~ 이어지고 있구요





걷는 중간중간 멋진 에멜랄드빛의 바다가 숲사이로 간간히 보입니다.

산길이라 씩씩대고 걸으면서도 이런 멋진 풍경을 보자면 힘든것도 잊고 쭉 걸을수 있었어요~





계단이기도 했다가, 흙길이기도 했다가.. 

벼랑따라 걷는 코스라 조금은 숨이 차지만, 다양한 동물과 식물들을 눈여겨 본다면 전혀 지루한 길이 아니죠~

뱀딸기인지 산딸기인지 모르지만, 간간히 참 많이 보였어요 ^^ 그만큼 깨끗하다는 거 아니겠어요~





분기점에 올라가니, 느림우체통과 쉼터 그리고 코스를 써놓은 안내표지판이 보입니다. 엽서를 어디서 쓰는건지 찾지 못해 넣지는 못했지만,

다음엔 미리 엽서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원래 시간없이 걷다가, 이걸보니 시간을 보게 되더라구요. ㅋㅋ

그후로 언제도착할지 계속 시간봤다는... ㅋㅋ 꼭 보지말라면 보게되는 심리??




바위도 바다도 너무 멋지게 펼쳐진 풍경!! 

철썩철썩 파도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오고, 산의 새소리 들으며, 지치면 음악도 좀 들으며~

세가지의 소리가 아주 오묘하게 조화되어 기분도 업업~




독특한 프릴같은 나뭇잎도 보고, 오묘하게 붉은잎을 내는 나뭇잎도 빛깔이 멋지죠?




바다에는 공들이 두둥실~ 확실히 양식을 참 많이 하는거 같아요~




한마리의 큰 거북이가 바다에 있는거 같아요~~ ^^




걷다보니 웬 개미떼가.. 크악... 이속에는 개미왕국이 있는걸까요?




간간히 나오는 뷰도 굿굿~





오잉~!! 낭길이 끝날무렵, 웬 산에.. 게가.. 와와오아!!!!!!

신기신기 !!! 빛깔도 너~무너~무 예쁘고 ^0^




이제 5길을 접어들기 전, 귀가 큰 멍멍이~

포착타이밍이 참..  ㅋㅋㅋㅋㅋ 미안..ㅋㅋ




꽃들도 너무 잘 가꿔져있구요~~


여기서부터는 권덕리에요~

제가 오늘 하루 묵어갈 장소가 바로 이 권덕리에 있는 유자향펜션인데요~


여기서부터는 권덕리를 유유자적하며 천천히 돌아보았습니다~




거북이가 아주 잘 보이는 권덕리 앞바다~

방파제에서 낚시하는 분들도 보이시고요~




요 아기자기한 멋을 가진 권덕리마을




물을 채워놓은 층층이 밭~ 구들장길을 가지 않았지만, 여기서만보도 어떤 밭인지 짐작이 되네요~




생각했던 위치에 팬션이 없어서, 5길을 거꾸로 들어가 좀 헤매었네요 ㅋㅋ

이런것도 여행의 묘미~ 그 덕분에 이렇게 예쁜 꽃도 보구요 ^^


꽃보기전에 엄청난 개구리떼를 보았는데 넘 징그러웠어요.

밤이 되니 엄청나게 울어대더라구요. 새벽에 길을 나설때도 후아.. 개굴개굴;;; 

한마리일때나 귀엽게 봐줄수 있지... 떼로 우느 시끄러워서...




슬로길 가는곳~ 내일 올라갈 말탄바위와 범바위가 !! 우헝..

이미 여길 30분만에 올라간다는건 힘든일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어느 집에 피어있던 수국들. 너~무 잘 가꾸어져서 이쁘게 펴있었어요 ^^




새마을 창고를 뒤로해서 올라가는 멋스러운 길과 돌담길.




창고가.. 와.. 컸어요~ 한컷에 다 못담을 만큼.. 권덕리의 보물창고 아니겠어요~




마을 입구에 보이는 나무~~




그리고 빠지지 않는 개님들 ^0^ 소앞에 있던 털복숭이 개 눈빛은 넘 귀여웠지만, 만져주고 싶지 않은 더러움을 지니고 있었고요;;

뒤로 보이는 저 바위에 앞발을 얹은채 저~멀리 늠늠한 자세로 진돗개 동상처럼 서있어서 

첨에 깜짝 놀래서 봤는데요, 가까이 가니 내려와 버려서 사진찍을 기회를 놓쳐버렸어요. ㅠ.ㅠ

길 밑에서 우러러 봐야 하는 위치에 있어서 머리가 커서 큰개일줄알았는데 올라가서 보니 몸집은 작더라는..


'개가 대두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가 컸어..몸집에 비해'


친구랑 저랑 빵빵터졌다는..




권덕리의 모토, 폐교가 되어 이제는 마을회관으로 쓰고 있는 곳 뒷편으로 가니,

학교임을 나타내는 동상과 함께 효도 !! 


그리고 권덕리마을 곳곳에 있는 무궁화.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 근처에도 조금 있었는데, 이젠 보기 힘들던 무궁화를 이곳 권덕리에서 실컷 봤네요~




영국 어린이 같은 동상이... ㅋㅋ 새벽이 되면 얘도 책장을 넘기는 걸까요??




아앗! 청산도와서 두번째로 보는 고양이.. 이곳은 고양이가 잘 없는거 같아요, 개는 많은데.. 새끼고양이라 넘 귀여웠다능 ^^




색색깔의 무궁화들이 와~~~




마을에서 발견할수 있는 우물 ! 바가지가 있는거 보니 실제 쓰는거 같아요~




내일 올라가야할 범바위.. 오... 보기만해도 어마어마해 보이네요.

올라가는데 숨차죽을뻔했는데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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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은 범바위!


↗ 7탄 : 슬로길 5코스 (말탄바위, 범바위, 청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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