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여행] 7탄 : 슬로길 5코스 (말탄바위, 범바위, 청계리) - 2012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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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여행] 7탄 : 슬로길 5코스 (말탄바위, 범바위, 청계리)



새벽 4시.. 부비부비 눈을 뜨고 새로운 하루를 위하여 일어나기!



일찍 나선길에는 왼쪽은 범바위 오른쪽은 말탄바위 그 사이로 뜬 눈썹한올같은 초승달이 운치있게 떠있었어요~

아직 해뜨기전이라 푸릇푸릇한 이 컬러감도 너무너무 좋았구요~!!




말탄바위에 오르면서 요런 절벽의 절경도 +_+ 와아..




범바위에서 해뜨는걸 보고 싶었는데.. 30분이면 된다는 말에 늦은 발걸음 열심히 옮겨 보았지만,

말탄바위에 올라가니 이미 범바위에 뜨는해의 기운이.. 


곧 해가 뜰거라 이대로 범바위쪽으로 가면, 어차피 뜨고있는 해는 못보겠다는 생각과..

날씨가 안개때문에 그리 좋지는 않다는 결론에 말탄바위에서 조금더 즐기기로 결정!




마음이 급한게 사진에도 느껴지네요. 

감도 조절도 제대로 안보고 찍어서 건질만한 사진이라고는 찾아볼수 없엇네요 ㅠㅠ




이제 범바위로 향하는 길, 산등성이에 나무가 정확히 보이더라구요. 와.. 




범바위위에 올라서 본 권덕리마을~ ^^




하늘에 길이 열려서 봤더니 이곳이 제주로가는 비행기 길??

여튼 한대만 있는줄 알았더니, 갑자기 여러개의 길이 생기더라구요~

뭐지? 하며 저~~ 멀리 보고 있으니 비행기가 ^^




범바위의 형체가 점점 보입니다. 산길은 이렇게 험하고.. 돌이.. 으헝..

친구가 저기서 저 기다리고 있는데 뭔가........... 무셔 ㅠㅠ 새벽 5시에 흰옷입었으면 어쩔뻔...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권덕리 마을의 모습이 제대로 나오네요~


요것이 범바위~ 뒤에서 본 모습.



범바위 옆모습~ 보는거에 따라서 같은 바위가 맞는지 할 정도~




떠오르는 햇빛을 제대로 받은 바위. 범바위가 꼭대기까지 오를수 있는 길인지는 몰랐습니다. ㅠ.ㅠ 아아...

알았더라면 꼭대기까지 올라갔을터인디..



산등성이 사이로는 햇빛이 쫘아아~~~~ 아 

내가 원한 그런 일출은 아니었지만, 뭐 나름 만족 ^^

다음엔 해수욕장쪽으로 일출보는 곳으로 가보아야겠습니다~




섬이..마치 작은 독도같은 느낌.. ^^




범바위와 매점이 함께 보입니다~~ 느린우체통도 보이지요~ ^^

친구가 읽어준 범바위의 유래? ㅋㅋ 호랑이가 여기서 어흥~ 했는데, 

자기소리가 더 크게 들려서 더큰 호랑이가 여기산다고 여기고..

쫄아서 내려갔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청산도행의 베스트컷 ! 이건 인물사진?? ^^ 인물이 어디있을까요~~ ㅋㅋㅋ 찾으셨나요?




범바위 앞에있는 바위. 앞과 뒤가 너무 틀리죠~ ㅋㅋ 오른쪽사진에는 마치 악어 한마리가 숨어있는거 같기도 하네요~



해가 제법 중턱까지 떴습니다~



층계층계로 되어있는 이 논에도 산넘어 햇빛이 전달되겠지요~ 

안개때문에 뿌옇게 보이고.. 제대로 찍히질 않네요 쿠쿠.




범바위 주차장!! 차로 오면 이리 빠른것을.. 빠른시간안에 산을 타느라 피토하게 힘들었네요..

주차장 바닥의 돌이 다 제각각..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는지 신기할정도로 ^^ 

마치.. 근정전의 박석마냥.. 멋드려졌어요~




여기서부터는 슬로길 5코스에서 벗어나구요~ 차가다니는 길로 내려왔습니다 ^^

오는길에 다양한 풀과 나무를 많이 구경했습니다~~




몽글몽글 맺혀있던 완두콩같은 나무




신기한 요건 머지용? ^^




햇빛이 많이 나는~ 왼쪽사진은 저랑 친구만 아는 쮸잉쮸잉 사진.. ㅋㅋ

지나가는길에 길쭉하게 생긴 풀을 하나 들고 있었는데 우연히 제몸이 긴 거미줄이 붙어가지고..

풀로 떼낸다고 했는데 풀어 붙어버려가지고.. 저~ 멀리서 거미줄로 나뭇잎을 움직일수 있게 된거에요.


그래서 거미줄이 얼마나 끈끈하던지~ 정말 그 쮸잉쮸잉한 감이 넘 넘 신기하고

좋았더랬습니다 ^^ 한참 그거갖고 놀았네요~ 




신기한 나뭇잎.. 한잎만 색깔이 저렇게 변해있었어요. 병든걸까요?




언니 머리 땋아놓은거 같은 신기한 나뭇잎



손으로 건드니깐 잎을 접어버리던 신기한 녀석!! 

반응속도가 원래 빠르다던데.. 아무도 손길을 주지 않았던건지, 접히는 속도가 너무 느렸어요 ㅎㅎ




간간히 쳐다보면 논이 계속 보입니다~ 



초록초록한곳에 하나씩 예쁜 꽃들도 펴있구요~




'응? 너네 뭐하냐.. ㅋㅋ'




이곳 나무들의 특징이 아이비가 다 둘러쳐져있는 거였어요. 소나무들도 담쟁이로 둘러쌓여있고 ^^



새벽이슬로 한모금.. 거미줄 처럼 이렇게 신기하게도 물을 머금고 있어요! 새벽의 신선함이란 ^^




개미로드.. 지나가는 길에 보니 개미가 다른곳으로는 안가고 저 로드만 이용하더라구요.. ㅎㅎ 

'밟혀도 죽지 않을 길.. 오.. 똑똑해..'




이 식물은 머죠 ?? 지금보니 갈대도 억새도 아닌...;;




나뭇가지를 덮고 있는 이 소나무.. 넘 신기했어요~~ 전봇대도 친환경적 ㅋㅋ




으흐흐흐 시바신의 기운




싱싱한 논 !! 개구리밥도 잔뜩 ! 넘 초록초록 했어요 ^^




물을 머금은 풀~




신기하게 생긴 풀~ 와... 종류를 전혀 몰라도 보는 재미가 있네요 ^^




두둥.. 풀잎점.. 내 운명을 결정지어주던.. 사랑할수 있을까요? 풀잎님?



풀잎사이로 있던 달팽이 ㅋㅋ 꺄 완전 신기신기 ^^



눈을 누르니깐 쭉 들어가더라는.. 캬캬.. 신기한 녀석 점액은 더 끈적하니 ㅋㅋ



빛을 받은 천연색!! 와.. 정말 자연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네요 ^0^



풀뜯던 송아지들 ㅋㅋ



원래 계획은, 1시에 배를 타려고 그사이 시티투어버스를 기다리려했지만.. 

의자도 없는 곳에서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고, 다음코스까지 시간도 많이 걸려서 조금 애매했습니다.

모든 일정 포기하고, 다시 항구로 가기로 했어요~



잠시 버스승강장에 누워서 휴식 ~~ 

다음은 도청항과 주변에서 노닥거리기 ^^


↗ 8탄 : 도청항과 안통길, 청산 빵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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