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불국사
윗지방사람들에게는 수학여행지로 온다는 경주.
대구사람인 나로서는 이곳에 수학여행온다는 사실을 얼마전에 알았답니다. ㅎㅎ
주로 이쪽은 설악산을 가기 때문에 서울친구들도 설악산 가는줄 .... ^^;
이쪽에 콘도가 이리 발전되어있다는 것도, 함께간 서울분들때문에 알게 되었네요.
불국사 올라가는 길 ~
구석구석에 음식점도 있고, 기념품판매하는 곳도 있네요.
하늘도 맑은 아침기운 받으며, 위로 고고~
불국사 올라가는 길 ^^
신수 보시는 분도 있고, 카메라 필름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합니다
예전에 왔던 불국사와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마치 처음와본곳 처럼요.
여기저기 단풍나무든, 나무도 다양하게 있구요.
세계유산 불국사 ! 드디어 도착 ~
불국사 입구 !
불국사는 매표소가 있어요.
개인 4,000원 !
자 이제~ 출발 ^0^
이곳 앞까지 주차장이 있어서 차로 올라오실 수 있어요~
그리고 매표하고 가는길에 있는 연못 ^^
굵직한 잉어들이 물속에 있어요~ 단풍이 떨어져서 좀 더럽게 보이더라는.. ㅋㅋ
연못 지나서 입장 해볼까요~
불국사는 신라 23대 법흥왕 15년에 창건했다고 해요.
1450년이나 된 오래된 곳이죠. +_+ 와.. 천년의 세월을.. 너무 멋져요.
문을 지키는 수문장 네분
눈이 부리부리 하십니다.
단풍이 후두둑 떨어져서 온통 빨갛네요 ^^
이제 불국사의 전면이 나옵니다. 오래된 나무들이 어마어마하게 크답니다.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현재 있는 석조건물들은 1230여년 전 경덕왕 때에 김대성 공에 의하여 조성되었다고 해요.
알로하~ 외쿡인들도 왔다갔나봐요 ^^
청운교와 백운교
정면의 계단으로 예전에 올라갔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못올라가고 우회해서 올라간답니다.
이곳의 윗단이 청운교, 아래쪽이 백운교랍니다. (국보 23호)
청운교는 푸른 청년. 백운교는 흰머리 노인으로 빗대어, 인생을 상징한다하죠.
문이라는건 들어가기 위한 것으로 여겼던것에 비해, 옛날에는 나가기위한 시설로 여겼다 합니다.
2011년까지만 해도, 청운교와 백운교이름이 바뀌어서, 정정했다고 해요.
자하문-청운교-백운교
청운.백운교를 오르면 자하문을 통해 석가모니여래불이 계시는 대웅전으로 들어서게 되죠.
이쪽으로 올라갈수 있었으면, 이곳의 왼쪽 오른쪽으로 석가탑과 다보탑을 지나 대웅전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뒤로보이는 저것은 석가탑 공사중이라서 컨테이너 박스로 해뒀답니다.
범영루, 좌경루
옆으로 본 모습~! 아치형의 홍예에 대하여 해설사분이 설명해주시는걸 잠시 들었습니다. ^^
중간에 듣다가 말아서, 나중에 해설사님의 설명을 끝까지 다 들어보고 싶어졌어요.
왼쪽에 있는게 범영루~ 자하문 좌우에 회랑으로 연결된 범영루와 (좌)경루가 있습니다.
(좌)경루는 부처님의 말씀을 새긴 경판을 보관하는 누각이라고 합니다.
범영루는 종을 달아 올리는 누각인데, 수미산을 떠올리는 모양으로 쌓은 두 개의 주초에 받들려 높이 솟아 있습니다.
원래는 불국사의 이 앞까지 모두 연못이었다고 하죠.
이 다리를 배를타고 들어와서 올랐다 하니 이곳 범영루나 좌경루에서 밤에 바라본다면,
하늘에 달이, 연못에 달이, 그리고 마음에 달이하나 떠오르지 않았을까요.
대웅전, 극락전, 자하문은 임진왜란때 대화재가 났었다고해요. ㅠㅠ
이때 많은 문화재들이 소실되었죠. 담화스님이 문도들과 진화작업을 하셨다고 하네요. 목조라서 정말 잘탔을거 같아요.
그 외 목조건물들은 3년에 걸친 복원공사로 1972년 12월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같은크기가 없는 이 돌들을 이리도 멋스럽게 넣어서 쌓다니..
우리나라 돌쌓는 솜씨는 정말 일품인거 같습니다 ^^
연화교, 칠보교
왼쪽 끝에서 바라본 연화교 칠보교 (국보 22호)
계단마다 연꽃잎을 새긴 연화교가 아래쪽, 이곳을 오르면 안양문을 통해 극락전으로 올라갈수 있습니다.
이곳은 극락전을 오른쪽에 두고, 대웅전을 바라본 모습이에요.
왼쪽으로 둘러서 오른쪽으로 내려오는 걸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불국사 사이트에서 배치도를 갖고 왔어요 ^^
불국사의 이곳저곳을 살펴봅니다~
비로전과 관음전 쪽 앞인걸로 봐서는 이 처마는 무설전인것 같습니다.
육중한 맞배지붕집인 무설전은 불국사 건물 가운데 가장 먼저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스님들이 설법하던 장소이고, 지금은 강당으로 불교 강의가 이루어지는 곳이에요.
가로로 넓은 구조에요. 대웅전이 정사각으로 넓다면, 요건물은 직사각으로 넓달까요.
관음전을 오르는 곳입니다. 올라가는 계단이 굉장히 가팔라요.
다리를 팍팍 들어야 해요 ㅎㅎ
관음전
관음전이 불국사에서 가장 높은지대에 랍니다.
이곳은 중생을 구제하는 자비의 보살인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법당이에요.
옛 건물에 오면 항상 이런컷을 찍는데, 이곳에서도 빠지지 않고 한컷 찍어봅니다.
어릴적.. 절에 다닐때, 수없이 관세음보살을 불렀었는데, 그냥 하라니깐 했던거 같아요.
돌이켜보면, 이분이 어떤역할을 하는지 상세히 알고자했던 호기심이 생기지 않았었던거 같아요.
보살이라고 함은, 깨달음을 구해서 수도하는 중생.
많은 보살중에 관세음보살은 자비로 중생의 괴로움을 구제하고 왕생의 길로 인도하는 보살입니다.
형상은 머리에 보관을 쓰고 있으며 손에는 버드나무가지 또는 연꽃을 들고 있고 다른 손에는 정병을 들고 있습니다.
요것은 무과나무에요. 목에 좋죠~
뒤로는 병풍처럼 소나무들이 에워싸고 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네요.
대웅전
드디어 아래로 내려왔어요. 무설전을 지나, 대웅전으로~
대웅전을 정면으로 찍은게 없네요 ;;
사람이 워낙많아 정신없이 돌아다니다 보니, 집에와서 보니 석등도 명작이라는데 제대로 못봤네요.ㅎㅎ
다보탑
이것은 다보탑. (국보 제20호)
높이 10.4m 일반적인 통일신라시대의 석탑과는 다른 특이한 형태로 정식 명칭은 "다보여래상주증명탑"
이름이 길죠? 법화경에 석가여래의 진리를 다보여래가 늘 증명한다고 하는데서 나온거라고..
이런 내용으로 탑지은 예는 다른 불교 국가에서는 없다고해요. 왜 이런내용을 탑으로 지어서 후손들에게 알렸을까요.
경덕왕 10년(751)의 작품으로 추정되고, 4각형 기단의 네 면에 계단을 설치하고,
중앙에 4각형 돌기둥을 세우고 교차되는 받침을 얹어 탑의 지붕돌을 받치게 하였다고 합니다.
원래 4개였다는데, 하나남았다는 ㅜㅜ 네마리중에 보존상태 좋은 세마리는 일제에 약탈되어 행방을 알수 없다고 해요. (나쁜느므 싀키들..)
지붕돌 위에 4각형의 난간을 만들고, 안에 팔각형 몸부분을 조성, 그위에 팔각 난간을 돌렸습니다.
그 위에 8개의 대나무 마디모양의 돌기둥을 돌려 16잎의 팔각 연꽃들을 받치고 있으며 연꽃돌 위에는 8개의 기둥머리 모양의 받침이 팔각 지붕돌을 받치고 있습니다.
4 . 8 . 16
두배씩 곱하기해서 꾸며졌네요. 매우 화려해요.
삼층석탑(석가탑,무영탑)
그리고, 반대편에 있어야할 삼층석탑.. 석가탑 또는 무영탑이라고 하는데요. (국보 제21호)
컥컥.. 보수공사중입니다 ㅠㅠ
이 탑은 높이 8.2m 이탑을 지은 백제의 석공 아사달을 찾아서 서라벌에 온 아사녀가 남편을 만나보지도 못한채 연못에 몸을 던져버린..
슬픈사연있는 탑이라 무영탑이라고 한답니다.
정식 명칭은 "석가여래상주설법탑"으로 법화경의 다보여래와 석가여래가 나란히 앉아 설법하고 증명한다는 데서 연유한다고 합니다.
기단 주위에는 팔방금강좌라고 부르는 연꽃 8개를 연결한 구역이 있는데 부처님 사리를 두는 깨끗한 곳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구역 안쪽 기단 안래에는 자연석으로 인공 암반을 만들었고, 2단의 기단 위에 3층으로 몸돌과 지붕돌을 올렸습니다.
(경주 길라잡이 팜플렛 내용 참고했습니다)
신라 경덕왕 10년(751)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보탑과 같은시기에 지어진거 같은데, 같은 사람의 작품인걸까요?
석가탑은 그냥 보기에도 어디서 많이 본듯한 탑의 모습이에요. (많이 봐서 그런가?)
(불국사 홈페이지에서 사진 퍼왔어용)
고전미술의 3대요소인 비례, 균형, 조화가 절묘하게 들어있다고 해요.
1,2,3층 몸돌과 지붕돌 폭의 비례가 4:3:2
상층 기단 길이와 탑 몸체의 높이는 황금비례(A:B=B:A+B)
상륜부 꼭짓점에서 1,2,3층 지붕돌의 처마 끝을 선으로 이으면 일직선을 이루며 80도.
일직선 그어보고 싶네요 호오오 ~~
이 석가탑이 갑석이 탑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갈려져서, 지금 대대적인 공사를 하고 있는거라고 해요. ㅠㅠ
얼릉, 고쳐서 멋진 모습으로 다시 보고 싶네요~
내려오기 전에, 좌경루를 들렀어요. 예전에는 이곳에 경전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 목어와 운판이 걸려 있습니다.
이것은 예전에 어느 다큐에서 나무로 소리를 내는 것을 보았던 기억이 얼핏있는데요.
목탁두드리는 나무같은것으로 목어의 배를 비운부분 끝을 치는 것이었어요.
첨엔 단순한 물고기 형상이었는데, 점점 발전해서 이것처럼 여의주를 물고 있는것으로 발전이 되었다고...
식사 때 길게 두번쳐서 알리고, 대중을 모을때 한번 길게 친다고 해요.
아치형으로 되어있는 이곳은, 홍예.
석조건물이 많은 서양에서도 이것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한다고 하는데요.
일반 홍예와 다르게, 겉틀이 있는데 이것은 불국사에만 특별한 것이라고..
설명을 들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 이곳으로 배가 드나들었다고 하니.. 신기할 따름이죠.
이곳 내려오는 계단의 각도도 피타고라스의 정의가 적용된다하니.. 우리 옛선조들은 진정 천재들인거 같아요.
나중에 설명들을때, 동영상이라도 찍어둬야겠어요 ㅎㅎ
그리고 내려와서 같이 갔던 분들과 노닥노닥 ~
이제 내려갑니다 ^^
내려오는 길에 상점에서 본 귀여운 개. ㅋㅋ
불국사 계절마다 한번씩 와봐야겠어요. 이번 겨울의 불국사가 기대됩니다 ^^
다음 여행지는, ↗무열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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