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여행] 영남루 야경 & 아랑사 - 2013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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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여행] 영남루 야경 & 아랑사


해질무렵 도착한 영남루... 자연을 만끽하고 오느라.. 좀 늦게 도착했더니,

해가 벌써 늬엿늬엿 지고 있었습니다.



영남루를 향해 고고~ 제발 열려있어서 들어갈수 있기를..



올라가는길.. 헥헥.



작곡가 박시춘 선생의 옛집이 있어요.



담장으로 보이는 동상이 박시춘 선생이시겠지요.



아~~ 신라의 달밤은 아는노래.. ㅋㅋ



영남루에 올라보니, 이미 폐장시간 ㅠㅠ 저멀리서 아쉬운마음에 한컷..



관리사무소를 향해 애절한 눈빛을 보내도 어쩔수 없음...

몇분 차이로 못들어갔네용.. 아쉽아쉽..

슬퍼2



영남루는 보물 제 147호!

밀양강 수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요~ 아래길로 가면 아랑사~



내려가는길에 보니, 어마어마한 나무도 있네요 ^^



굳게 닫혀있는 대문.. 밀양강가 아래쪽 절벽에 위치하고 있어요.

조선시대 지역민들이 명종때 밀양부사의 딸이었던 아랑의 정절을 기리고 원한을 풀기위해 제사지내던 곳이라 해요.

아랑은 정절을 지키려다 죽어 대숲에 버려진 후, 밀양의 신임부사마다 부임하는 첫날에 죽게되었는데,

 이상사라는 사람이 밀양부사로 와서 아랑의 원혼의 사연을 듣고 처형하고 시신을 찾아내어 장사를 지냈다는 아랑전설이 있는 곳이랍니다.


아랑사또전이라는 드라마에서도 아랑을 소재로 각색하였었죠.




아랑사 안쪽을 살짝 들여다 보았어요~

아랑사 안은 못들어가게 되어있어요. 제를 지내는 곳이라 그런지, 아무래도 좀 스산합니다.



바로앞에는 밀양강이 흐르고요, 고양이도 한마리 유유히 지나가네요~



어마어마하게 큰 나무.. 뭔가 희안하게 생겼어요. 

앉아있는 남녀는 데이트중~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야해요.. 계단이 후덜덜



아까 실패한 영남루입구로 다시 왔네요.



가운데 비석도 보이고.. 다시한번 아쉬움을 뒤로하고.. 



가는길에 본 밀양 아리랑~

가사를 보니 노래와 흥이 절로 나오네요^^



해가 큐사우나에 딱 걸렸네요 ㅋㅋ



밤이 오니, 이렇게 불도 들어오네요 오오~



오잉? 오리배도 떠다녀요~ 왠지 대구의 수성못이 떠오르네요~ 



요건 다리에 피어있는 꽃들이에요 ^^ 넘 이쁘네요~

원래 이 보라색꽃이었는데, 데세랄로 찍으니 핑크색으로 나온다는.. ㅠㅠ



요로케요.. 완전 핑크색으로 ㅋㅋㅋ 



어느 담장의 꽃.. 이꽃도 살짝 보라색이었는데.. 핫핑크 ;;



해가 늬엿늬엿 지고 있어요. 오른쪽에 보이는게 영남루에요~ 왼쪽엔 다리가 보이네요^^

지는 해를 보며, 반대편 공연장같이 생긴곳에서 쉬어가기로 해요.



걸어다니느라 힘든 내 신발도 좀 쉬고.. 우리 돌돌이가 뜯어놓은 흔적도 보이네요 ㅋㅋㅋ



각종 먹고싶은것들을 편의점에서 구입해서 먹으며 노닥노닥~ 아아 평화로워요 ^^

맥주도 시원한게 한캔 캬~~



좀더 지나니 영남루와 아래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네요 ^^ 와아~~ 이뻐요~



가로등마다 불이 들어오니 물에 비쳐서, 더욱 운치있는 강이 되었어요~



하늘빛의 노을과 영남루 너무 아름다운 밤이었어요~



전체적인 영남루의 모습이에요^^ 위에서볼때보다 헐씬 커보입니다.



이제 저녁먹으로 가볼까 하며 길을 나서봅니다. 

멀리서보던 가로등이 가까이보니 너무 이쁘네요~



다리위에서 본 영남루 ^^ 삼각대가 없어서 노이즈가 작렬이지만..

그날의 운치는 마음에 담았습니다.



전등의 불빛이 초록초록한 잔디색감을 더 살려주는거 같아요.



다음엔 영남루에 꼭 올라서 아래를 보고 싶네요 ^^

하긴, 오히려 이곳 다리에서 보는 영남루가 더 멋있을런지는 모르겠네요~



지나가다보니, 미소락 공연을 하고 있어요 ~



전체적인 모습을 영상에 담아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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