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여행] 육로 A코스 - 2010년 8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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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여행] 육로 A코스


울릉관광청 홈페이지에서 봤던 A코스! 

(4시간 소요, 도동 > 사동 > 통구미 > 남양 > 태하 > 현포 > 천부 > 나리분지 > 섬목 or 도동리턴)

일반버스타고 다녀도 되지만, 문제가 되는것이 있었으니..


1. 관광지 스토리

2. 버스 기다리는 시간


바위나 이런건 보는 시선과 각도, 그리고 그 이야기에 따라 재미가 더하고 덜해진답니다.

여행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점은 해설사가 꼭 필요하다는 것!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해설사의 역할은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관광투어버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20,000원 / (주) 울릉도개발관광여행사



일정에 넣어두었던 관광버스회사중 유일하게 법인회사여서 선택하였는데, 현지에 가니 가장 버스도 많더라구요.

타는 버스의 번호를 알려주시는데 꼭 알아둬야 다니는데 불편함이 없으실거에요~ 전 표뒤에 적어뒀어요~



도동항 앞에서 2:30분 출발, 기다리면서 멋스럽게 앉아계시는 할아버지 ^^



버스 기사님께서 운전하시면서, 다양한 설명과 뷰포인트를 찍어주십니다. 헤드셋마이크 멋지십니다 ^^ 말씀도 재밌게 잘하시고~ 

맨앞자리에 앉는게 뷰포인트를 제대로 잡을수 있습니다. 그뒷자리로는 사실 잘 보기 힘들었어요.ㅠㅠ



이곳은 울릉도의 88고속도로 격인 뱅글뱅글 돌아가는 도로~ 여러번 꼬여있어서, 일반버스에 사람이 꽉차면 위로 올라가지 않고 바로 터널 통과합니다~

터널은 울릉도에서 젤 마지막으로 만들었다는 곳!



거북바위


첫번째 도착한 곳은 사동과 통구미를 지나면 나오는 거북바위

이 바위속에 거북이가 9마리? 있다고 하는데..

난 당췌 봐도 모르겠네요. 곳곳에 얼굴을 들고 있다는데 거북이가 어디....... 흠... 보이세요??



주변에 보이는 산들이 더 대박~!! 와.. 휘몰아 치는 듯한 저 산!!



왕에게 바쳐졌다는 돌에서 자란 향나무... 석향

돌에서 자라는거 보니 정말 너무 신기했어요. 세계적으로도 돌에서 나는건 희귀하다던데.. 왕도 그 희귀함을 알았나봅니다.



까~~~~~ 머 먹고 싶나봐요..ㅋㅋ 갈매기의 발랄함



울릉도의 몇개없는 신호등 중 하나~! 왕복1차선이라 차가 한대밖에 못지나가고..

중간에 멈추면 완전 대형사고!! 신호 꼬옥 지켜야 한답니다. 그리고, 울릉도에서는 렌트 못하겠어요.. 

산간지역이라 각도 높은데다가.. 급커브길도 많고, 제가 갔던날 사고도 나고.. 가드레일 받은 건도 있고, 아예 무쏘차량이 뒤집히기도 했다네요. ㅎㄷㄷ



앗.. 이건 유명한 버섯이 울릉도에 있다면서 설명하시더니, 나타난 바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양에서 그리고 사자바위와 남근바위도 버스안에서 보고 지나쳤습니다 ㅠㅠ 곰이 손들고 있는 듯했던 곰바위도 버스안에서..

다음에 갈일 있으면 여유롭게 버스를 보며 사진찍으러 다니고 싶더라구요~


태하 - 황토굴


울릉도에서 젤 신기하게 봤던 붉은 황토! 

이 황토는 임금에게 진상되어졌다고 하는데, 이렇게 큰 바위밑에 마치 염색이라도 한듯 붉은색의 흙이 있어 완전 놀랐답니다.



그리고 이곳 옆에는 태하모노레일이 설치된 곳이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많이 봐서 모노레일 타려나 했는데, 시설물로 이동하여 잠시 보고 내려왔습니다. 모노레일 편도를 타면 이쪽으로 내려오실수 있다네요.

올라가는 구간은 두곳인데요. 왼쪽은 담력있으신분들만... 오른쪽 주황색은 계단으로 되어있는게 아니라 올라가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으나.

약간의 어지러움이 있을수 있습니다.



어지러움을 느낄새도 없었던게 이런 푸르름..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푸른하늘과 대비되는 큰 바위.. 그리고 먼바다에 햇살이 내리쬐는 모습까지도 눈에 스며듭니다.



그곳에서 본 해안선 라인. 



저 먼곳까지.. 하나라도 멋지지 않은 곳이 없어요~



눈이 정화되는 이 맑은 에메랄드빛까지.. 이곳에서 낚시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낚시좋아하신다면 더 좋아하실듯!



이곳에서 보이는 마을~ 색색깔 참 아름답네요



이곳의 바위들도 독특! 울릉도의 바위는 뭐 하나 비슷한게 없어서 정말 신났습니다.



황토굴 바위가 얼마나 큰지 감이 오시나요?


공암 (코끼리 바위)


요것은 공암이라고, 일명 코끼리 바위랍니다. 딱보면 코끼리 같이 생겼죠.

뒤에있는 한덩어리는.... '그놈 똥 참 크네요 ㅋㅋㅋ'



요것은 노인봉

조각조각 갈라진것이.. 현대미술을 해도 이렇게 정교하게는 못하겠네요.



빛이 내리쬐는 바다. 달리는 버스에서 급히 찍은건데요.

저멀리 보이는 W 보이시죠, 독수리가 나는 모양이라고 하셨어요. 막 날아오를듯 하네요~


예림원 - 입장료 : 4,000원



마녀바위와 공암(코끼리바위)을 위에서 볼수 있는 뷰포인트가 있는 곳이지요. 조각이나 분재 등이 있습니다.

좀더 느긋하게 보고 싶은데, 겨우 마녀바위와 해안선만 보고 내려오니 시간이 다되어 버스에 올랐네요.. 정작 식물원에 식물구경은 거의 못했습니다. 



식물원 안에있는 연못 풍경~



생각보다 참 잘꾸며놓았습니다. 시간을 좀더 배분해주었더라면 더 좋을듯 하나, 

표끊기 싫어서인지는 모르나 안들어오시는 분들도 계셔서 그리 오래시간을 주지는 않는 곳입니다.

(여담으로 들은얘기지만, 이곳에 표끊으면 일정금액 리베이트도 있다고 하니, 기사분들이 안내려줄 이유도 없겠지요)



올라가는 길에 보았던 울퉁불퉁하게 생긴 동백나무


마녀바위


옆에서 보면 마녀의 옆모습이라 하여 생긴 마녀바위.

울릉도 관광안내도에도 없는 바위입니다.



그리고 신기하게 생긴 분재들도 눈에 띄구요~ 조각품들도 있습니다.



길을 잘못들어 들어간 바위. 바위를 하나두고 양갈래에 길이 있더라구요

남 여 따로 방향이 되어있어서 뭔가 했더니.. 바위뒤에서 뽀뽀하지 말래요 ㅋㅋ



마음에 들었던 조각!



신비한 사랑!! 종이다른 두 나무가 하나가 된 모습.

아.. 얘들도 사랑하는군요!!



울릉도 산꼭대기에 호수가 있는 것도 아닌데, 쏴아아 잘 내려오는 폭포! 

비도 오지않는 날씨였는데 대체 어디서 내려오는 걸까요~



정상에 오르니 저멀리 항도 보이구요~



바다 중간에 뭐가 있는건지 새떼가 아주 많았어요. 독도에서 못봤던 갈매기들 다 여기있나 할정도로..



그리고 여행사 페이지 뒤적거리니 많이 나오던 이 풍경! 이곳에서 볼수 있습니다. 일주도로가 해외 못지 않아요~



이곳에서 내려다본 예림원의 전체풍경

이곳 뒤편에 가수 이장희씨가 사는 울릉천국이 있다고 합니다. 무릎팍나오셔서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네요 ^^



공암과 함께 일주도로의 모습 감상!



꽃잎 떨어져 바람인가 했더니 세월이더라.. 

아.....



굉장히 멋스럽고 신비스럽던 나무!



가장 왼쪽사진은 확대해서 보시면 깜짝 놀랠겁니다. ㅋㅋㅋ 백일동안 피어있다해서 백일홍! 


나리분지


나리분지로 들어오니 한두방울 비가 내리네요. 이곳에 날씨좋은날이 며칠 없다죠..

제주도에 조껍데기술이 유명하다는데 이곳 울릉도는 씨앗막걸리가 유명하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둘이 먹기는 많아서 같은 버스타고 있었던,  서울에서 오신 부부내외분과 함께 막거리를 한잔 했습니다.

기사님께서 먹거리로는 삼나물회무침을 추천해주셨는데 15,000원. 막걸리 10,000원



이안에 회는 없습니다만, 삼나물이 쫄깃한 식감에 맛이 좋더군요~!

여기에 집중하느라 전통가옥이고 뭐고 하나도 못보고.. 정해준 시간에 맞춰서 먹고 쉬고 있는데..

기사분이 우리만 안탔는지 데리러 오셨습니다... 흠;; 아직 버스타라던 시간도 안됐는데.. 


섬백리향


그리고 울릉도의 또하나의 명물, 저멀리서도 향을 맡고 이곳을 다시 찾아온다는 얘기가 있는 백리향



향기가 제법 은은하게 괜찮더라구요.

이 향기가 백리를 간다니 참 신기합니다.



이곳에서는 향수와 스킨로션등 여러가지를 팔구요. 나무도 이렇게 자루에 넣어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려오는길에 천부에서 1박을 하기로 되어있어서 천부해수욕장에서 내렸답니다.

내리기 직전에 좀 황당한 일이 있었어요. 버스안에서 어느 할머니께서 기사님 수고하셨다고 돈을 거두는 거였어요.

큰돈은 아니었지만, 사실 어르신이 나서서 거두셔서 뭐라 얘기도 못하고 대부분 돈을 내시던데.. 이건 좀 아닌거 같았어요.


기사님 고생하시고 재밌게 해주신건 고마운 일이지만, 그것또한 다 금액을 지불하고 받는 서비스인데...

할머니께 저희는 곧 내린다며 얘기했는데도,  재차강조해서 꼭 내야한다는 분위기 조성을 하셔서 참 기분이 그랬네요.

굳이 돈을 걷으려고 하는 할머니나 그걸 자연스레 받으시는 기사님도 참 이해가 안되었어요.


뭐 어쨌든, 이렇게 A코스는 편안하게, 재밌는 기사님 설명 들으면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천부에서의 1박~!! 사동해변에서 너무 좋았던지라 부푼 마음을 안고 내리고 걸어간 다음얘기는 다음포스팅에 ^^


↗ 천부해변에서의 1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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