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여행] 병암정(황진이 촬영지) - 2013년 8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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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여행] 병암정(황진이 촬영지)


예천여행을 하러 간건 아니고, 토요일 자비들여서 일을 하러 갔는데용~ 

갔다가 내려오는길에 병암정 간판을 보고 응? 하며, 바로 궈궈~ 일도 끝났겠다. 주말 여행을 즐겨보기로 급 결정~



드라마 황진이는 정말 제가 재밌게 즐겨본 곳인데요. 이곳에서 드라마 촬영을 했다니~

?? 설마.. 근석이가 황진이한테 고백하던?? 응?? 레알?? 하며 들어갔더랬습니다.


우선 황진이를 한번 떠올려보며, 그때 장면을 회상해봅니다~ 여심을 아주 흔들어놓았던 멋진 곳이죠.



아름다운 절벽 그리고 그아래 연못, 다리위에서 청춘 남녀가 춘향이와 몽룡이처럼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아요.



그 뒤로 보이는 곳이 바로 병암정이에요. 실제 드라마와는 차이가 좀 있다는 걸 아래 사진보시면 아실꺼에요~

그리고 아주 멋진 장면이 연출되는데요~ 도령이 황진이에게 고백하는 장면이에요.

하트3 아.. 이 장면은 다시봐도 심장이 벌렁벌렁해요.



마음을 접으려 간 곳에 도령이 사랑의 꽃을 쫙 뿌려놨어요~ 



감동의 한걸음 한걸음 다가갑니다.



위에 실을 달아놓아 당겨보니 반지가 뙇~ +_+ 아아.. 감동의 프로포즈~



꽃이 만발한 이곳 병암정~ 건물이 그대로 있으면 이 장면을 생각하며 더 좋았으련만.. 

안타깝게도 철거를 하고 말았네요.



땡볕에 덥긴했지만, 연꽃이 한창 펴있었구요. 작지만 멋진 곳이었답니다. ^^



연꽃이 화사하게~ 빛깔이 눈이 부셔요~ 



이곳 예천권씨 병암정 및 별묘. 상세내용은 참고하시고요~



별묘는 3칸규모인데요. 풀이 한창 자라있어요. 거의 풀관리 안하는듯..



문에보니 예쁜 나비가 사뿐사뿐 앉아있네요 ^^ 아이 이뻐라~~



꽤 오랜 고택. 서원으로 이용했다는 별묘.



나무결이 살아있는 집이에요.



기와는 얼마 안된듯.. 담장은 아주 깨끗해요. 약간의 공사덜한 느낌도 쫌 나고요.



큰 건물 가는길~ 절벽위에 지어진 건물이구요. 바로 밑엔 연못이 있어요.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찍은사진있으니 아래에서 보여드릴께요~



날씨도 맑고 좋았던 이날~ 건물도 더 멋져 보이네요~



5칸~ 생각보다 넓죠.



병암정 현판. 파란글씨로 새겨져있네요.



뒷뜰로 가니 이곳도 풀이 ~ 우와..



이곳을 통과하여 다시 연못쪽으로 내려가는 길~ 어마어마하게 큰 나무가 있어요 ^^

나이만큼 정말 장관이에요~



위에서 본 연못, 그리고 뭔가 넙덕한 이 돌도 멋져요.



나무가 어마어마하게 커요. 이곳에 올라가있는 분이 계셨어요. 뭐지? 하면서 내려가봅니다~



연못 저끝까지~ 그리고 나무밑에 벤치들이 있어서 앉아서 쉬어가기 참 좋아요 ^^



그리고 완전 초록초록 벼들이 자라있어요 +_+ 와아아아아...



가까이 갈수록 나무가 대박이에요. 와아.. 세월의 흔적이 보이죠.



이렇게 쭈글쭈글.. 물에 젖은 종이를 다시 말려놓은거 같기도 하고요..



나무에 이끼도 듬성듬성. 밤이 되면 야광으로 빛날꺼 같아요. 아바타처럼 ^^

신나2 신들이 춤추고~ 허이야~ (상상력 매우 풍부합니다ㅋㅋ) 



연못 구경한번 해볼까요? ^^ 나뭇잎이 한가득~ 어휴 징그럽게 있어요~ 



자세히 보니, 물 안에 똥글똥글 열매같은게 있네요. 오오~ 이게 뭐까요??



큰 연꽃잎위로 연꽃이 활짝필 준비를 마쳤네요 ^^



한참 구경하다가 나무에 달린 나뭇잎들을 뜯어내는 작업하시는 분에게 여쭤봤어요.

뭔데 이렇게 뜯어내시냐고..



외국종 아이비가 이 나무에 붙어서 나무를 괴롭히고 있대요. 그래서 뜯어내는 거라고.. 그러고 다시 나무를 쳐다보니..



원래 나무가 가진 나뭇잎과 다른 나뭇잎이 나무 전체를 뒤덮고 있더라구요. 

아~ 이런거도 떼줘야하는구나.. 싶었어요.



그전까진 연꽃 다펴서 지는것만 봤는데 이렇게 봉우리를 보니 설레임도 함께 옵니다.



그중 몇개는 활짝 펴서 보이구요. 이곳이 어떻게 황진이 촬영지이지? 그런장면이 나올수 있었지? 궁금했어요.

나중에 들어보니, 이곳에 나무로 된 다리를 설치해서 촬영했는데, 그후 없앴다고 해요.



절벽위에 집도 멋지지만 거기서 뻗어내려오는 소나무가 정말 장관이에요. 마치 폭포수가 흐르듯 뻗어내려오고 있는 소나무죠.



옆에서 보면 이렇게 멋지답니다.



아까본 큰 나무 외에도 오래된 나무들이 있어요. 



한바퀴 돌다가 오잉? 요건 멍미? 메뚜기?



이 나무에도 이끼가 잔뜩 껴있어요~ 보기만해도 시원하네요~



온통 초록초록하게 덮은 병암정의 연못~ 



병암정을 알리는 비석



하늘을 보니 새도 한마리. 실루엣이 아주 멋지네요~ 



완전 측면에서 본 소나무. 다시봐도 절벽에 소나무가 이렇게 멋지게 자라고 있다니..

지탱을 잘 해서 오래도록 있으면 좋겠네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한팀 두팀씩 오기 시작하네요. 

영상도 한번 감상해보시구요~



병암정의 설명판 앞에 있으니 마을분이 여자분 두분께 병암정 설명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같이 듣고 있다가, 얘기를 하다보니 마을분께서 근처어디도 좋다며 얘기하기 시작..


 얼떨결에 예천현지인분과 놀러오신 두여인과 여행이 시작되었어요 ㅋㅋ 인생은 참 알수 없어요 ㅋㅋ

세분은 차가 없고, 저는 있어서 데려다 드리는 겸.. 예정없던 여행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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