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여행] 현충사
현충일에 현충사가 웬말이냐.. 하겠지만..
지난번 여행때 갔던 현충사가 너무 좋아서 다시 가게되었습니다 ^^
출발전 우리집 귀요미 한컷.. 지금은 집을 나갔어여 ㅠㅠ 좀 찾아주세요..
현충사 앞 주차장에서 파는 잔치국수 한그릇~ 보통 잔치국수는 소면쓰는데..
여기는 면발이 굵어서 깜짝! 놀랐어요.
우동도 아니고 유부도 들어가있고.. 채소도 있고.. 뭔가 독특 ㅋㅋ
김치도 뭔가 맛은 있는데 독특했어요~ 충청도 음식은 또 다른 맛이군요.
현충사 문을 지나 쭉 올라가면, 이 소나무가 먼저 보여요. 쌍둥이격으로..
한뿌리에서 여러곳으로 뻗어나가는 독특한 소나무에요. 콘 아이스크림 같아요 ㅋㅋ 이런소나무를 반송이라고 하는데
근처 초등학교에 있던 소나무 퍼가지고 여기로 옮겼답니다. 이나무 관리에 참 신경 많이 쓰고 있다는..
반송
반송은 소나무의 변종으로 외형은 소나무와 비슷하나 줄기가 밑에서부터 여러갈래로 갈라지고 수형이 부채꼴모양인것이 특징이다.
수형이 아름다워 조경수로 많이 쓰인다. 나무나이 : 약 108년 (1975년 4월 영치초등학교에서 이식)
프리허그라도 해줘야 할것처럼 두팔 벌리고 있는 소나무 ~
'이리온~'
홍살문으로 들어갑니다. 이문을 지나면 왠지 내어깨에 붙어있던 귀신들도 떨쳐진다는 느낌이라서 그런지..
이곳 안에 있으면 기분이 편안해집니다.
현충사.. 아무리 대통령이 썼다지만..
옛날건물에는 한글보다 한자가 더어울리는건 편견인걸까요.
나무가 아주 무성.. 자연을 닮은 색채가 빛이나네요.
향을 피우고, 그곳에 서서 아래로 보이는 경치도 참 멋집니다.
파릇파릇한 잔디가 푸릇푸릇. 6월인데도 조금 더운감이 있습니다.
문을 나와서 대나무 길을 통과합니다.
멀리서보니 희안한 나무가 한그루~ 나무의 끝에 뭐가 빨간게 있어요.
왼쪽을 바라보니 눈이 부신 초록초록함 밑으로 이끼가 초록초록하게 껴있습니다.
잔디인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다 이끼더라구요. 이렇게 햇볕잘드는데 이끼라니 +_+ 신기하죠.
언뜻보면 단풍나무잎처럼 생겼는데.. 붉은 잎이 달려있어요.
뭔가 참나무에 걸린 겨우살이처럼 신기해요.
그리고, 중간에 우물이 있는데, 실제 쓰던곳에서 물을 마실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바가지에 한그릇 떠서 시원~하게 먹어봅니다.
그리고 곧 나오는 옛집.
옛날식 문의 개폐방법이 참 맘에 들어요.
문 전체를 저 걸이에 걸어 전면을 열수 있도록 한건 어떻게 생각해낸 것일까요..
옛집 구석구석을 살펴봅니다. 이곳도 많이 수리가 되어서 예전만 못한 느낌이 드네요.
활터는 역시 은행나무가 대박이죠. 은행이 떨어질때는 아줌마들이 봉지를 들고 주으러 온다는...ㅋㅋ
이 길로 올라가면, 묘가 있다했던가 비가 있다 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이곳은 현충사의 구본전. 건물을 그대로 옮겨다 놓았습니다.
현판도 아까 한글과는 다르게 뭔가 멋지죠. 아래 받침돌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다 옮겨뒀다하고,
안은 비어있지만 사당으로서는 너무 크지않아 더 멋스럽습니다.
중간쯔음 걷다보면 나타나는 곳
충신과 효자 열녀의 이름이 걸려있는 정려이다.
나오는길에 봤던 비.
타루비 - 보물 1288호
이건 그냥 나중에 잔디사진이 필요할때 쓰려고 찍은거에요. ㅋㅋ 손은 좀 보고 써야겠죠.~
역시 대구에서 아산까지는 느므느므 멉니다. 아효 다시 내려갈 생각하니 아찔~ 피곤~ㅋㅋ
자, 다음여행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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