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여행] 청풍문화재단지 - 2010년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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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문화재단지

차시간은 2:55분, 기차시간도 있었기에 더 늦은 시간에 버스타기는 애매하고,

생각보다 유람선타고 올라오는 시간이 오래걸려서 40여분만에 구경을 다 해야했습니다.

보통 1시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이런 빡빡함 정말 싫어하는데 .ㅠㅠ 어쩔수 있나요.


원래 이곳은 청풍에 많은 가구가 살던 곳인데, 수몰하는 바람에 그곳의 여러 문화재들을

높은 지대로 올려서 단지를 조성해놨습니다.

그래서 옹기종기 여러 건물들이 모여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호랑이~!

들어가는길에 어떤 분이 호랑이라면서 아이에게 알려줘서 한번 쳐다봤네요 ^^

아니면 이런게 있는지도 모르고 지날뻔 했습니다.

걸음을 재촉해서 저멀리 보이는 지곡리 고가(옛날 초가집건물)에서 전체컷찍고 설명찍고, 다음으로 이동..

또다시 그렇게 찍다가 이게 무슨 짓이지 싶었어요.. 어느새 인증샷찍고 있는 저를 보며 다시 되돌아 왔습니다.

덜보더라도 제대로 봐야지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수산 지곡리 고가 - 유형문화재 제 89호

이집은 본래 수산면 지곡리 웃말에 있던 민가 주택이다. 충주댐의 건설로 1985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 복원한 것이다. 집의 구조는 안채와 사랑채, 행랑채로 이루어져 있다. 안채는 ㄱ자형의 팔작 기와집이며 사랑채와의 사이를 담장으로 경계를 이루고 사랑채로 연결하는 판문을 달아 출입하도록 꾸며져 있다. 사랑채와 행랑채는 ㅡ자형의 초가로 되어 있다. 행랑채는 대문간 우측으로 외양간, 방앗간으로 이루고 다락을 꾸미고 있다. 이집의 행랑채의 구조 및 부엌의 배치 등은 지곡리 마을의 특징 있는 일반형이라고 할 수 있다.


초가집 안에는 참 정겨운 볼거리들이 있었어요~

초등학교 슬기로운생활(?) 시간에 봤던 삼바리ㅋ 간만에 보니 너무 반갑고~

뒷뜰에는 많은 장독대들이 있었죠~!


득남하실분은 돌한번 들러 가보시길..^^

청풍 석조여래 입상 - 보물 제 546호

이 불상은 높이가 341cm이고, 전체적인 조각 양식으로 볼 때 통일신라 말기(10세기경)의 작품으로 보인다.

불상의 얼굴 모양은 풍만하고 자비로운 상으로 두퉁한 양볼에 인중이 뚜렷하고 두 귀는 양어깨까지 드리워졌다. 목에는 삼도가 새겨져 있으며, 왼손은 땅을 가리키고 있다. 옷은 통견의(양어깨를 덮은 법의)를 걸치고 안에 속내의를 받쳐입고 있으며, 배에서 매듭을 지어 V자형으로 겹겹이 대좌에까지 내려왔다.

충주댐 건설로 수몰지인 청풍면 읍리에서 1983년 이곳으로 옮겨 복원하였다.


청풍명월이란 말이 정말 딱! 맞게 날씨가 쨍쨍했습니다.

이곳은 금남루 이고요 ~

금남루 - 유형문화재 제20호

이곳은 청풍부의 아문으로, '도호부절제아문'이란 현판이 걸려있다. 순조 25년(1825)에 청풍부사 조길원이 처음 세우고 현판도 걸었다. 고종 7년(1870)에 부사 이직현이, 동 37년(1900)에 부사 현인복이 각각 중수하고 1956년에도 보수하였다. 본래 청풍면 읍리 203-1번지에 있었으나, 1983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 복원하였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각집으로 팔각의 높은 돌기둥 위에 세운 2층의 다락집이다.


맑은 바람, 밝은 달은 못보지만 정말 또렷한 달이 그려집니다.


 석물군! 많은 비석들과 고인돌이 있습니다.

수학여행도 많이 왔는데, 저런 개념이 없는 짓을..;;


이 돌에 별자리가 있다고 하시던데.. 못봤네요 ㅠㅠ

고인돌과 성혈(星穴)

고인돌은 선사시대 거석문화의 일종으로 지상이나 지하의 무덤방위에 괴었던 거대한 돌로 이루어진 일종의 무덤양식이다.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받침돌 위에 덮개돌이 있는 탁자모양을 띄고있다.

본 고이돌군은 황석리 지역에서 옮겨온 남박식 고인돌로 특히 중앙에 배치된 고인돌은 하늘의 별자리로 보이는 성혈이 새겨져 있어 특이하다.

전국에 있는 많은 고인돌 중 별자리가 표시되어 있는 고인돌은 흔치 않으며, 약 2,500여년의 세월을 거치며 풍화작용에 의해 별자리들은 마모 되어 알아 볼 수 없지만 북두칠성(큰곰자리)과 북극성(작은곰자리)만은 선명히 남아 있다.

이 성혈은 묻힌 사람의 영생불멸을 기원하여 새긴 것으로 보이며 별자리 위치로 보아 당시 4월~5월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측된다.


별자리 못봐서 넘 아쉽습니다. 다음에 느긋하게 보겠어요 ㅎㅎ

이곳은 지금으로 말하자면, 군이 시로 올라간 기념으로 만든 시청 부속건물이죠..

아 나도 승진하면 건물하나 만들어주면 좋겠네요 ㅋㅋ

건물이 독특하게 층계층계로 되어있어요. 보통 루는 밑에 계단으로 한칸 크게 되어있어서 올라가는게 많던데 참 독특했죠!

한벽루 - 보물 제 528호

이 건물은 고려 충숙왕 4년(1317)에 청푼현이 군으로 승격되자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관아의 부속건물이었다. 1972년 대홍수로 무너진 것을 1975년 원래의 양식대로 복원하였다. 이 루는 석축토단의 자연석 주초석 위에 기둥이 배가 부른 엔타시스 수법을 쓴 층 아래 기둥을 세우고 마루를 설치하였으며, 정면 4칸 측면 3칸으로 팔작지붕에 주심포계 양식이다.

누의 우측에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으로 계단식 익랑(대문간에 붙여 지은 방)을 달았다.


올라가서 볼순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건물이란건 들어가서 겪어보는게 가장 좋은법인데.. 

하긴, 옮겨다 놓은거라 이곳에서 바라보는 원래의 풍경은 알수없겠지요~

용도가 뭐였을까... 음.. 막혀있는 걸로 봐서는 책방??

응청각 - 유형문화재 제 90호

이 건물의 용도는 알 수 없으나, 본래 한벽루의 좌측에 나란히 세워져 있었다. 처음 세운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명종 초 이황(1501~1570)이 단양군수로 있을 때 '응청각'이라 이름하였다고 한다. 인조 15년(1637)에 충청감사 정세규의 일기에 응청각에서 유숙한 기록이 있다. 고종 37년(1900)에 부사 현인복이 중수하였다. 본래 청풍면 읍리 203-1번지에 있었고 1983년 지금의 자리로 복원하였다.

2층 누각 아래층으로 토석축의 담으로 벽을 막고, 그 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집이다. 건물 좌측에 목조 계단을 만들어 2층으로 오르내리게 하였다.


이곳은 금병헌입니다!

사또~~~


위에서 보는거와 밑에서 보는게 차이가 꽤 있더라고요~ 


밑에 보는게 더 억울해 보이고, 절박해 보이는 표정! 따라하려다가 말았어요 ㅋㅋㅋ


왠지 누군가 떠오르는.... ㅋㅋ

사또.. 코가 참 잘생기셨어요 ㅋ

전체 풍경.. 대체 무슨 죄를 지었을까요.. 간통?

금병헌 - 유형문화재 제34호

이곳은 청풍부의 청사로 쓰였던 동헌건물이다. 청풍은 삼국시대에 사열이현이었으나, 신라 경덕왕 때 청풍현이라 하였다. 고려 충숙왕 때 지군사가 되고, 조선 세조 때 군이 되었다. 현종 초에 도호부로 되었으며, 고종 32년에 군이 되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의 통폐합에 따라 청풍면이 되었다.

이 건물은 숙종 7년(1681)에 부사 오도일이 처음 지었다. 그 후 숙종 31년(1705)에 부사 박필문이 중수하고, 권돈인이 편액을 써서 걸었다. 고종 37년(1900)에 부사 현인복이 전면 보수 하였다. 본래 청풍면 읍리 203-1번지에 있었다.

정면 6칸, 측면 3칸의 팔작집이다. 일명 명월정이라고도 하며, 내부에는 '청풍관'이란 현판이 걸려있다.

이곳까지 거의 20분을 써서, 남은시간은 15분 남짓.. 

다시 내려오려면 또 시간을 계산해야 해서 후다닥 뛰어서 정상(망월루)는 올라가야겠다 싶어서 

빠른 걸음을 재촉하는데 계단 내려가다가 아저씨 한분을 만났답니다.


이것저것 물어보셔서 시간은 급한데 빨리가려고 머뭇머뭇 대답하는데, 

이상한 사람 아니고 여기 가이드인데 설명해줄까 해서 말걸었다면서 하셨어요.


저처럼 혼자나 두세명이 여행오는 친구들이 참 좋으시다며, 

가이드하기에 재미가 있으시다고..


원래는 영어권 설명가이드로 들어왔는데 실상 별로 외국인들이 안오다보니 그냥 가이드를 주로 하신다고..

하긴 생각해보면 단체 관광보다 학생들을 보는게 더 뿌듯할 법도 하네요.

이게 뭐로 보이세요?

가이드님이 물어보셔서 전.... '알통?' 이라고 대답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친 상상력이.. ㅡㅡㅋㅋ

이것은 하트를 품은 소나무 였습니다.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그렇게 보이시죠 ㅎㅎ(아..난 썩었어 ㅜ0ㅜ)


이것은 연리지~! 괴산 산막기옛길에서 더 많이 봐서 그리 신기하진 않았네요 ^^ㅎㅎ

올라가는길에 저멀리 산도 보이고 굿굿~!


망월산성에 있는 다섯손가락같은 소나무~!

'하늘을 떠받친 손모양의 소나무'


요것은 S라인 소나무~ S라인 포즈 지으라해서 급조된 포즈.. 아 부끄럽네요 ㅋ


가장꼭대기인 망월루에서 본 다리~! 전망이.. 와.. 안올라왔으면 어쩔뻔했나 싶더라고요.


속전속결로 이곳저곳 사진을 찍어주셨고, 망월루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왔습니다.

잊지 않게 가이드님과 사진찍을 타이밍도 잡아주시고..  


비록 다 보고 오지는 못했지만 아쉬움만큼 다음을 또 기약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명함도 주셨고, 다음에 다시 오면 전화하라고 하셨어요.

명함에 있는 성함보고 '아~ ' 이름에서 뭔가 느껴졌어요.

'김진국' 감사했습니다 가이드님 ^^


혼자갈 계획있으시면 가이드님 꼭 찾으세요

설명 잘 해주세요 ^^;


이곳외에도 도화리고가, 수몰역사관, 유물전시관, 망월산성과 젤 가고 싶었던 SBS 일지매 촬영지도 있는데 못갔어요 ㅠㅠ

일지매 정말 재미나게 봐서 꼭 가고 싶었는데 다음엔 꼭...!


다음코스는 의림지~!

궈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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