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행] 맛집투어&숙박 - 2015년 10월

전주여행하며 들른 맛집들 & 숙박

언젠가 데프콘이 이곳에 배달시켜먹는거 보고 궁금하고 먹고 싶었던 물짜장! 수정관에 왔습니다.

동네 중화요리집인데요. 친구에게 이곳은 꼭 먹고 싶다 얘기하고 가봤답니다.

왼쪽은 물짜장. 오른쪽은 짬뽕.

묽기 차이 외에 드간거는 별로 차이가 없는데 왜 짜장이지 생각이 드는 메뉴였어요.

맛있게 먹었는데, 다시 생각나고 자꾸 먹고싶다는 맛은 아니었구요. 울면 같은 걸쭉함이 있습니다.

전주는 역시 비빔밥! 유명하다는 가족회관에 들렀습니다.

기본찬들이 한상 나오고, 비빔밥이 나옵니다. 밑반찬도 꽤 많이 나오고 시원한 콩나물 국도 비빔밥과 잘 어울리죠.

메인요리 비빔밥. 사실 비빔밥만해도 들어가는 가지수가 많은데 저렇게 많은 반찬이 보기에는 좋지만

반찬이 너무 과하지 않나 싶고요. 가격은 좀 쎄요. 밑반찬을 간결하게 하고 가격거품을 좀 뺀다면 더 좋을거 같아요.

맛은.. 뭐 서프라이즈~ 하진 않은 노말 비빔밥입니다. 그저 그렇단 말을 워낙 많이 듣고간터라 별기대없이 먹어서인지

맛나게 먹었어요. 워낙 비빔밥을 좋아하다보니, 뭐든 집 냉장고뒤져서 넣어 먹어도 맛있지요~ 

이것은 남부시장 청년몰의 아포가토! 후식도 후르륵챱챱. 

전주는 길거리 음식들이 아주 많은데 그중 문어꼬치를 먹어보았습니다.

쫄깃한 문어를 꼬치로 구우놨는데, 맛이 없을수가 없고요~ 

대부분 5천원대 가격이라 이것저것 몇개만 사먹어도 현금 훅훅나가요.

남부시장의 주말에는 야시장이 열리는데요, 국제적인 먹거리까지 아주 쭉~~ 늘어서 있어요. 

저녁을 이곳에서 먹고 싶은곳에 줄서서 먹는것도 좋아요. 

하지만 우린.. 전주 막걸리를 먹기로 해서 보기만하고 즐기질 못했네요. ㅠㅠ

이른시간에 찾아간 가인막걸리! 

한상 가득 차려지는 막걸리집~ 한주전자 시키면 안주 한상이고, 추가로 시키면 추가로 음식이 따라옵니다.

둘이 한상 먹기는 조금 많은듯 하면서 실상 먹어보면 한입먹고 자꾸 들어가진 않더라구요.

한상이에요~ 둘이 적당히 먹고 왔어요~ 좋은 친구와 함께라면 그 어디라도 좋지 않으리..

사실 음식은 그저그랬지만, 분위기와 친구와 간만의 회포가 더 좋아서 기억나는 곳이랍니다.

저희가 묵었던 숙소인데요. 그곳의 이부자리가 너무 좋았던 곳이에요.

한동안 포실포실한 그 촉감을 잊을수가 없었죠. 마당도 아담하지만 아기자기 꾸며놓아서 너무 편안했어요.

마루에서 아침커피도 한잔 마시고, 비가 온다고 신발을 올려두셨어요.

소품들을 직접 만든 곳인데요, 미술하시는 분이라 솜씨가 아주 좋네요.

빗물에 초록해진 잎들에 힐링해봅니다.

마당한켠엔 작품에 토마토가 딱! 화룡점정을 찍고 있네요. 참 탐스럽게 자랐어요.

근데 숙박업소 기억이 도무지 나지 않네요. 하... 전주향교 옆골목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