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 교래자연휴양림 - 2013년 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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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 교래자연휴양림


예전에 절물자연휴양림 갔을때 너무 좋아서 선택한 휴양림~ 교래로 가봅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는 걸어서 쫌 되는거리였지만, 설렁설렁 걸어가봤습니다.




가는길에 본 말들~ 중산간에는 말들이 잘보여요~



데칼코마니처럼 양쪽잎이 똑같은 나무잎.. 싱글이 없는.. 




반대편쪽엔 에코랜드. 이곳 근처에 랜드가 많아요. 인공물 보다는 자연이 훨씬 좋은데 말이죠. 

골프장이니 뭐니 해서 엄청난 규모의 곶자왈을 훼손했다하네요. ㅠㅠ

콘크리트에 둘러쌓인 식물들을 보고싶진 않네요.




걷다보니 교래자연휴양림에 도착했습니다~

표사는 곳.. 아직 400m남았네요.



여기 휴양림은 무지 넓습니다. 야영도 할 수 있구요. 휴양지구는 산책로 관찰로 등 있어요.




~교래자연휴양림 설명~

교래자연휴양림은 함몰지와 돌출지가 불연속적으로 형성된 지형의 영향으로 난대수종과 온대수종이 공존하는 독특한 식생과 다양한 식물상을 갖고 있으며, 전형적인 2차림 지대와 달리 숲이 안정되어 있고 서식 식물종이 다양해 원시림 식생의 특징과 공통적인 부분을 잘 간직하고 있다. 또한 산책로 일부구간에는 1940년대 산전을 일구었던 산전터와 1970년대 이전까지 숯을 만들었던 가마터가 온전히 남아 있어 인문학적인 가치와 생태환경적인 가치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최초로 곶자왈 지대에 조성된 교래자연휴양림은 230ha의 방대한 면적에 숲속의 초가, 야외무대 등이 갖춰진 '휴양지구'와 양영장 및 취사장, 풋살경기장 등이 자리잡은 '야영지구', 곶자왈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체험지구', 3.5km의 오름산책로를 통해 큰지그리오름 산행을 할 수 있는 '산림욕지구' 등 총 4개 구역으로 나뉘어서 조성되어 있다.




이곳이 표사는 곳이에요. 도착한 시간이 좀 늦은 시간이어서 거의 마지막에 관람 들어갔구요.

이것저것 찍다보니 끝까지 다 보지는 못했어요. (헥헥 넓어도 너무 넓어요..)



표사러 가면서 바닥에 뭐가 꾸물꾸물하길래 봤더니 뱀이.. 헉4 이곳은 레알 자연인가봅니다......



입장료는 천원. 입장해볼까요~



길이 나있는데, 어디에 뭐가있는지 나무가 가려져있어서 탁트이게 보이지 않아요. 한걸음 한걸음 뭐가 나올지 참 기대되죠.



오름도 올라가고 싶지만.. ㅠㅠ 못갔습니다.

오름은 거의 3시간 코스라... 곶자오라 생태체험코스로 들어갑니다~



교래곶자왈의 식생. 특징

독특한 식생을 가진 교래곶자왈은 난대수종가 온대수종이 공존해서 식물이 아주 다양해요.



산뽕나무ㅋㅋ 이름이름도 있네요.



비자림이 가꾸어진 곳이라면.. 이곳은 그냥 자연이에요. 길도 약간 산길같은 느낌.

처음 들어보는 새소리도 막 나고... 자꾸 흠칫 흠칫 돌아보게되요.

들어간시간이 늦어서인지 이 넓은 숲에 둘밖에는 없다는 점.. 

해는 어둑어둑해져가고 좀 무섭기도 했죠.



하아..이끼바위들이 잔뜩.. +_+ 여기 옆으로 폭포라도 하나 쏴~~ 흘러줬으면 좋았겠지만.. 제주는 물이 귀함..ㅠㅠ



목련 나무.



숲의 간간히 들어오는 햇빛. 나무 위가 얼마나 우거져 있는지 알수있죠.



바위와 나무가 한데 어우러져서 신기방기



고사리들이 어마하게 모여있네요.



이끼들 돌틈사이로 나뭇잎도 삐죽.. 



음? 늘씬한 다리?? 이런 나무도 있네요.. ㅋㅋㅋ


남방계 식물과 북방계 식물이 공존하는 이유?

지형 영향으로 난대수종과 온대수종이 공존하여 독특한 양치식물이 분포한다는데..

양치식물?? 골고사리, 큰톱지네고사리, 푸른개고사리, 디플라지움, 니포니쿰 등

고사리 종류도 많군요.. ㅇㅅㅇ

곶자왈내 펼쳐진 암괴들로 인해 토양층 형성이 빈약하고 습도가 높아 큰톱지네고사리, 일새고사리 등 북방계 식물이 많고,

바위가 비교적 적은 능선부분에는 복수초 군락이 우점하고 있다해요. 

(호오호오 보고싶다.. 보고도 모르는 걸까요??)




이곳은 나무마다 이름이 다 붙여져있진 않아서, 뭐가뭔지 잘 모를경우가 많아요.

요건 또 어떤 나무인지??



으름덩굴~ 몽글몽글하게 생긴 덩굴하나가... 



나무사이를 통과해서 뒤로나오네요. 아..신기신기



합다리 나무라는데요. 손에 반지낀거마냥.. 뭘 끼고 있죠? ㅋㅋ






함몰지의 노루굴

한라산에 서식하는 노루들은 겨울이 되면 먹이를 찾아 중산간 지역의 먹이가 풍부하고 은신하기 좋은 곶자왈지역으로 이동하여 살아요.

함몰지와 사이에 동굴이 연결되거나 지하 깊은곳까지 암반층이 연결되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서 은신처로 사용된답니다.

노루가 목을 빼꼼히 내밀었다 들어가는 상상을 해봅니다. :)




이 나무는 벼락이라도 맞은건지.. 옆으로 휘어져서 있네요.



오..버섯.. 



햇빛받는 고사리??




저멀리 돌탑이 보입니다. 햇빛도 쫘악 들어오고.. 돌탑뒤로 뭐가 있을거 같네요.

동물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자연화 운동이라도 벌이고 있을거 같은.. (레미제라블.. 너무 봤나ㅋㅋ)




중간중간 지나는 길이에요. 큰 덩치의 동물들이 못들어오게 하는건지??



나가는 곳.. 반쯤왔나봐요.



꽤 굵은 나무가 있네요. 



이건 흔들린 사진이지만.. 나뭇잎이 너무 신기해서 찍어봤어요. 까만 날개문양의 나뭇잎이라니... 





제단터

조선시대 말을 관리하기 위해 중산간 지역에 10소장과 별도의 산마장을 조성하여 현재 교래리, 바늘오름과 교래곶자왈 지역은 심장에 속해 있었다해요.

7월 13일 또는 14일경 야산의 신성한 곳에 우마 번성을 기원하는 의미로 '테우리코사', '쉐멩질' 이라하여 

마소를 방목하는 목동들이 제를 지냈는데 이곳이 제단으로 사용한 터가 아닌가한다네요.







함몰지와 함몰지 사이지형 변화가 심한곳에는 미기후가 발달하여 바위층을 뒤덮은 이끼층을 볼 수 있어요.

함몰지에 낙엽이 떨어져 표토층을 형성하면 씨앗이 떨어져 바위틈이나 바위 위에서 발아하여 나무는 깊은 토양으로 뿌리를 내리기 위해 바위를 감싸고 밑으로 내려오게 되며, 

심근이 발달할 수 없는 곶자왈 특성상 노출된 나무뿌리의 굵은 부분은 편평하게 발달하여 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지탱하며 적응하게 된답니다.




이제 반틈 왔네요.. 갈림길~ 어디로든 이곳으로 다시 오게 되어있습니다.



헛.. 으아니.. 연두색 매미라니... 그냥 바위를 찍어놨나 싶어서 자세히 봤더니 매미가... 연두색이네요. 우왕..신기.. 

막 나온 매미는 머리까지 다 연두색이던데 요건 몸통과 날개라인만 연두색.. 어른이 되는 과정이었던걸까요?


휴양림은 여기까지 보고 내려왔어요. 다음엔 오름까지 올라가보고 싶네요.

하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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