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여행] 현충사 - 2012년 5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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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여행] 현충사



온양온천역 !!




역앞에는 이러한 시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옆앞쪽에 버스를 타고 현충사로 쉽게 이동할수 있습니다.



다녔던 문화재 중에 가장 좋았고, 기억에 남는 현충사!

물론 더웠지만, 파릇파릇한 풀들이 있어서 더욱 소풍나온것 처럼 기분좋았던 날씨였답니다.



돌담길도 운치있고, 그늘마다 삼사오오 앉아서 쉬시는 어르신들이 많으셨습니다.




하늘을 가리는 나뭇잎 마저도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지요. 

찍은 사진중에는 어딜가나 이런풍경은 꼭 찍게되더라구요.



 

해설 시간을 보니 30분정도 기다려야 하기에, 반틈 듣고 처음부터 다시 들으면 한시간 들을 수 있겠다 싶어서, 올라가다가 찍은 사진~!!

내려올때는 이곳을 들르지 않아서 잘 올라갔다 싶었습니다.




연못에 있는 물고기들이 ^^ 사진에 저래 뵈도 꽤 큰 녀석들이었어요~




단풍나무도 함께 어우려져 다양한 색상을 내고 있지요~



잔디밭이 드넓게 펼쳐져 있어서 눈이 다 시원했답니다. 평일 사람없을때.. 시원한 가을.. 도시락 싸들고 소풍가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어요.

사실 신성시 되는 곳이라 그러기는 좀 그렇지만 말이에요 ^^;

2012년부터 무료개방되어서 시간대별로 무료설명도 들을 수 있답니다.

시간을 보니 그냥 해설 처음부터 듣는게 좋겠다 싶어서, 다시 내려갔습니다.



이곳은 충무문. 정려에서 내려가는길, 관광차로 오셨는지 아줌마 한부대가 여기저기 ... ;;;;

그냥 보고가기 식의 관광.. 참 적응 안되요.. 초등학교때부터 느꼈던 일이지만.. 

이런 관광이 참 마음에 안들어요. 우르르르 갔다가 우르르르 왔다가 느끼는바도 없이 돌아오고.. 그래서 지금 여행을 다시 하는건지도 모르겠네요 ^-^




초록초록한 나무에 벌 한마리..

기다리기를 몇십분.. 이제부터 현충사 탐방을 시작!!

해설사분을 기다리고 보니, 설명들으러 기다리는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1:1로 해설사분과 대화할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




본전에 들어가는 길.. 홍살문이 나오기전까지 이렇게 소나무가 본전을 가리고 있다. 

나무를 하나 하나 지나칠때마다 펼쳐지는 풍경을 위해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뭔가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이 더 드네요!

올라가는길에 찍어서 사진은 흔들렸지만, 직접 가서 보시면 더 좋으실거에요 ^^




홍살문~! 이곳은 신성한 곳을 알려주는 문으로 이곳부터 잡귀는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을 알리는 문이라 합니다.

왠지 몸도 정신도 깨끗해지는 느낌이지요~




본전으로 들어가는 내산문인 충의문.




계단이 두층이 있는데 한층 올라가면 구본전이 있던 터가 있고, 한층더 올라가면 현재의 본전이 나옵니다.

현재 본전을 구본전보다 더 크게 본전을 지어놓았습니다. 원래의 본전은 구본전이라는 곳으로 옮겨놓았습니다.

크기도 으리으리하고, 멋있게 지어졌지만, 사실 저는 구본전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양해를 구하고 내부를 찍었습니다~

향도 피우고, 어찌할바를 몰라 좀 허둥지둥했네요 ^^; 이런 곳에서 향피우고 묵렴하는일이 처음이라.. 

앞으로를 위해 좀 배워둬야겠습니다.



근정전 이후로, 건물 지붕을 보는게 소소한 재미가 있었어요. 이곳을 쳐다보니 용 보이시죠?

원래 왕만 쓰는데 충무공을 신격화하면서 쓰면안되지만 썼다고 하네요.

그 시대의 왕이나 신하들이 알았더라면 매우 노할 일이겠지요?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구본전의 터입니다. 



본전의 현판은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쓰셨다고 하네요. 뭐 이것때문에 말도 많다고 하구요.



그리고 충무공 옛집으로 이동~!! 봐도 좀 큰 것이 고택의 귀풍이 느껴집니다.



이곳에 걸터앉아서 한참 얘기를 들었습니다. 충무공이 무신으로 들어선것은 장인어른의 권유때문이었다고..

원래 이곳은 처가집이었는데 처가살이를 하다가.. 그 집을 물려받아 이순신 장군내외의 집이 되었다고 합니다.

떡잎을 알아본 장인어른도 대단하시지요~! 




원래 문인출신집안에서 장인어른의 권유로 무인의 길로 출세하시고 남해 전역에서 영역을 넓혀가시게 됩니다.

충무공의 집 옆에는 500년된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바로 위의 나무인데요, 가을에는 아시는분들이 은행 담아가려고 봉지 들고 오신다고 :)


충무공과 함께 그공간에 있었을 그 나무가 지금은 나와 함께 함을..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500년 뒤엔 먼 후세의 사람을 맞이하겠지요.. 나무 앞에는 활쏘기 체험이 있는데 저멀리있는 과녁이 현재 국제 양궁의 거리라고 해요.



가까이서 쏴봤는데 한발 맞았어요! 아싸~!!! 

양궁 첨 해봤지만 참 재밌는 종목인거 같아요~~~




현충사 한가운데 있는 반송이 있습니다. 밥그릇 뒤집어 놓은 듯 한뿌리에서 5~6쌍둥이 나무처럼 자라있어요. 신기하죠?



나무에 공을 많이 들여서 많이 자랐다고 해요. ^^

원래는 인근 초등학교에 있던것을 옮겨심었다고 하네요. ㅎㅎ




이곳은 구본전이에요 안은 텅 비었지만, 그 옛날의 모습이 남아있어서 전 이게 더 사당으로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봐도 새로운 본전보다는 훨씬 작은 크기입니다. 돌과 기왓장 하나하나 까지도 다 옮겼다고 하니, 얼마나 정성스럽게 해체작업을 했을지 ^^



현판 훨씬 멋지네요 ㅋ




다음은 전시관~!! 



오백원이 지폐다!! 오오오~~ 이순신 장군님이셨구나 하는걸 또 새삼 깨닫네요.




한적한날 다시 김밥 싸들고 다시 오고 싶어요. 그늘에 앉아 책도 읽으며 노닥거리고 싶은 곳.

새로운 안식처가 하나 더 늘었네요.




현충사 바로앞에 역으로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

현충사!! 충무공 이순신장군님에 대해 알수있어서 좋았습니다.

이곳의 평화로움과 햇살, 그늘, 나무 어느하나도 좋아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가는길에 유채꽃 못보고 철을 지나가나 했더니, 와.. 정말 유채꽃이 대박 ^^


이렇게 현충사의 하루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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