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여행] 광한루원 - 2012년 5월 4일

|

[남원여행] 광한루원


500년전으로 돌아간듯 너무나도 고즈넉하고 따스한 느낌이 서려있던 광한루원


남원역에서 버스를 타고, 광한루원으로 이동합니다~ 남원 시내에서 걸어서 들어가면 되는 거리에 있는데요,

버스기사님께 미리 얘기해두고, 버스를 탑승했습니다. 남원의 버스는 희안한게 뒷문으로 타서, 내리면서 돈을 내는 거였어요 ^^

묘하게 재밌었지요~


중앙대로에 차가 너무 많이 대져있어서, 버스가 한참이나 정차해있었고, 버스기사님 화가 대폭발..

결국 저를 까먹으셨네요 ㅎㅎㅎ 이정표를 보니 광한루원을 벗어나고 있어서 기사님께 혹시나해서 여쭤봤더니


"아 맞다 까묵었네.  여서 내려줄테니 걸어가~ 쫌 걸어야 되것다. 미안 아가씨"

" 후잉후잉................................ "



그렇게 시작된 거리활보 ~ +_+

나름 볼거리들이 참 많았어요~~ 느긋하게 구경했답니다. 



길가에는 예쁜 꽃들이 저를 반기고 있구요~



강둑으로 걷는 곳은 이렇게 워킹할수 있는 곳이 있답니다~

아~ 저의 몽룡이를 데리고 함께 걷고 싶군요 ~ 



그곳의 햇빛과 나무의 느낌도 굿굿. 따스한 햇살과 청명한 나뭇잎 ^^



춘향이와 몽룡이의 고장 남원! 드디어 광한루원에 도착

입장권 (2,500원)을 끊어 입장 ^^



입장하자마자 우왕 스러운 나무!! 이건 시작에 불과했지요 ~




나무들과 함께 풍경이 우와아아~



장원급제 포토존~ 엉?? 알고 봤더니 뒤쪽에 옷빌려주는곳도 있었어요~



와... 이곳은 정말 웬만큼 오래되서는 명함도 못내미는 곳이에요.



햇살사이로 ~ 대나무가 완전 대박~~



춘향이를 모셔놓은 곳! 곳곳에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어요.



그리고 더 재미나게 했던 개미왕국! 아마 이곳 담벼락 밑에는 거대한 개미왕국이 있을거에요. (상상의 나래~~)

봤던 구멍만 정말 많았고, 일꾼 개미도 많았지요~




건물 안에도 다양한 그림이 있었답니다. ^^ 춘향이의 뽀얗고 단아한 자태도 뽐내고 있지요~



이곳의 천장에는 이런 화사한 꽃들이 ^^ 와아아~~



건물 위에는 이건.. 토끼와 거북이



비석앞쪽으로 시내로 나가는문이.. 오우.. 제가 좀 돌아오긴 했네요.

시내에서 왔으면 금방 왔을거 같아요. ^^



이곳은 비석군!

이곳 비석은 과거에 남원과 인연을 맺은 부사, 관찰사, 어사 들의 사적비 및 선정비 등이다. 예전에는 남원 시내 여러 곳에 흩어져 있었으나, 도시개발 과정에서 소실과 훼손을 방지하고자 이곳으로 옮겨 놓았다. 비석의 제작 연대가 조선 중기부터 후기까지 다양하여 남원의 역사와 비석 형식의 변천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비석군 옆에도 멋진 나무가!!



루 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옛건물은 들어가봐야 제맛인데 아쉽지만 어쩔수 없네요.




광한루는 구조가 굉장히 독특했어요 이런 층층계단식으로 되어있어요~

올라가서 보면 경치 죽이겠는데 ㅠㅠ



아아.. 이곳에 올라 맛있는 음식과, 술한잔 기울이면 좋겠군요~



꽃과 함께 펼쳐지는 멋진 풍경~~ 와아.. 이걸 보면서 데이트를 해야하는건데 캬!!




그리고 진~~~짜 컸던 잉어들.. 와아.. 오래된 건 나무 뿐이 아닌가봅니다.



오작교 다리에서 본 모습~~ 너무 굿굿!! 

칠월 칠석 날 견우와 직녀, 두 별이 만날 수 있도록 까마귀와 까치들이 은하수에 모여, 몸을 이어 만들었다는 전설의 다리이다. 지리산 계곡들이 모여 강이 된 요천수를 유입시켜 만든 호수는 은하수를 상징한다. 전설과 함께 이몽룡과 성춘향의 사랑이야기가 담겨 있는 오작교를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복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복은 받았는데 사랑은? 



반영사진 퍼레이드~~ 그리 바람이 불지 않았는데도 참 잔잔한 물결이 있는 곳이었어요.

아예 물결이 없었더라면 더 멋진 사진이 나왔을 테지요~ 




남원시에서도 이 나무들을 가꾸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쓸것 같네요



나무배도 하나 띄워져 있어요~ 배에 타고 싶은 마음이 굴뚝 ^^




이 커다란 것은 바로 왕버들나무. 와아....... 정말 대박! 430년정도 된 나무지요. 

헤이리 마을의 나무가 생각나네요.

이 나무는 1582년 선조재위 15년경에 연못을 조성하고 오작교 축조와 함께 심어졌던 것으로, 당시 관찰사는 송강 정철, 부사는 장의국이다.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약 22m 정도이고, 가슴높이 둘레는 6.6m, 수관폭은 25m정도이다. 왕버들은 버드나무과에 속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지의 따뜻한 곳에서 자란다. 암수딴그루이고, 4월에 잎과 함께 꽃이 핀다. 버드나무에 비해 키가 크고 잎도 넓기 때문에 왕버들이라고 불리며, 잎이 새로 나올때는 붉은 빛을 띄므로 쉽게 식별할 수 있다.



이건 사진만으로도 두께가 느껴집니다.



광한루원의 베스트컷 !! 캬캬캬캬 멋지다 멋져!!



나무에 발라놓은 저것은 아무래도 나무의 아픈 흔적이겠죠 ?




기념사진.. 옷입고 찍을수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코스~ 월매집 ^^

조선시대 우리나라 고전 춘향전의 무대가 된 집이다. 남원 부사의 아들 이몽룡이 광한루 구경 길에 그네를 타고 있던 성춘향에게 반하여 사랑을 하게 되었다. 이 집은 후에 두 사람이 백년가약을 맺은 집이다. 춘향의 어머니 이름을 따서 월매집이라 하였다.


행랑채에서 밥먹는 방자.부용당 - 춘향과 이도령이 백년가약 맺은 곳부엌에서 음식준비하는 향단이




이곳은 사랑의 동전던지기를 하는 곳.. 복항아리안에 동전 들어가면 사랑과 음악이 나온다는데..

구경하던 연인이 던졌지만 못넣더라구요 ㅎㅎ



이곳은 월매방 - 춘향 어머니 월매가 손님하고 담소중입니다. 



그리고, 뒷뜰에가니 고니? 오리? 닭 !!



이렇게 차분~~하게 광한루원 구경을 다하고 시내로 나오는길!

남원 시내 근처에는 이렇게 꾸며져 있는데, 지는 해가 정말 장관~~~



그리고 남원역으로 갈려고 버스정류장 안내도 보면서 남원역가는게 몇번?? 

하면서 보다가 빵터짐... 이건 뭐.. 남원역 안가는게 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