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여행] 선비촌 - 2015월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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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여행] 선비촌


소수서원을 둘러본후 뒤로 이어진길에는 선비촌이 시작됩니다.






선비촌은 많은 드라마, 영화를 찍은 곳인데요. 조선시대의 여러 가옥들을 한데 모아놓은 곳이에요.

숙박도 가능한 곳이 있으니 하루 묵어가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집이 나오는 장면들 캡처해서 동일한 장소 찾아보는것도 즐길수 있는 방법일듯 싶어요.

찍은 작품의 70%는 본거 같은데, 집이 워낙많아서 어디서 어떤장면이 촬영되었는지 전혀 모르겠더라구요.







이곳에는 가옥말고도 즐길거리가 있습니다. 민속촌 같은 느낌이랄까요?

글쓰는 곳, 대장간, 도예방 등등 있습니다.






1번집. 김상진 가옥

부석면 소천리에 있었고 1900년도에 만들어진것으로 추정


ㄷ자형 기와집. 본채, 문간채가 있으며 

ㄷ자형 중심으로 정면에 마루. 좌우측으로 안채와 사랑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류층의 가옥규모가 이정도랍니다. 

지금으로 치면 방4개짜리 아파트에 비할수 있는걸까요?






구조는 이렇게 되어있구요.







중류층도 장독대는 어마어마.. 살림살이 어찌나 고되었을지 짐작이 갑니다.






이리오너라~~~~





다음은 2번집. 해우당고택입니다.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에 위치해 있었고, ㅁ자형 와가 6간 대청본채(약 45평), 문간채 (약 12평)

경북 북부지방의 전형적 ㅁ자 구조가옥으로 전면대문을 중심으로 좌우에 큰사랑과 아랫사랑을 두었습니다.

1875년 해우당 김낙풍 선생이 건립







집안의 집? 이라는 느낌이에요.





일하는 사람과 집의 주인이 확실히 구분되는 구조랄까요.







ㅁ자 구조라 들어가는 문에서 바로 대청이 보이고 가운데는 비워져 있습니다.

건물안에 가운데를 뻥 비워놓고, 정원으로 꾸민 곳이 꽤 있는데요.

조선의 건물을 보니 그 생각이 나더라구요.

방이 다닥다닥 붙어있지만, 답답해보이지 않습니다.







본채에만 방이 열칸이라는.. 3대~4대가 함께 살려면 이정도 규모는 되어야 하지 않았나 싶어요.

딸과 손자방도 주고.. 사랑방은 안방과 맞먹는 크기에.. 작은 사랑방도 하나 더있는거 보니.

옛날엔 손님을 참 중시했나봅니다. 손님이 조금만 많이 와도 숟가락이고.. 밥그릇이고 모자라는 제 살림을 보니 엄지가 척.. 





소 마차도 운영되고 있어요. 곳곳에 건물들이 많습니다. 이제 겨우.. 큰 가옥들 두개 돌아본 정도.

일일이 다 소개는 어려우니 적당히 가고싶은곳만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평민들 사는 초가집들도 나오고요.







새끼줄 꼬아서 만드는 곳도 있나봐요. 여러 공방들이 많이 있으니 체험해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3번집 우금촌 두암고택

영주시 이신면 신암2리의 고택으로 ㅁ자형 2번같은 고택에 별도의 사랑채과 사당채가 있어

아~ 상위계층이다!! 하는 으리으리한 고택입니다.

선비촌에서는 두번째로 규모가 큰 곳





면적이 틀립니다 ㅎㅎ 콧방귀좀 뀌는 집안이라 할수 있겠는데요.

드라마에서 많이 나왔던거 같은 집이에요.





오.. 사랑채는 할아버지방이 있어요.

드라마에서는 주로 이런 배경을 별당아씨의 방처럼 썼던거 같은데..






대감마님이 나오셔야할 분위기..






이곳은 뒷뜰 장독대 살림만해도 후덜덜할듯 싶어요.

물론 일하는 사람이 있었겠지만.. 안주인의 할일도 만만찮았을듯 싶네요.








대청마루는 아~~주 넓직 합니다. 세간살이들도 대청마루에 두고 정리정돈 했나봐요.

대청도 중류층의 ㅁ자와는 다르게 3칸이나 됩니다.







담장을 이렇게 아름답게 꾸며놓았어요.

건물을 옮겨왔을텐데, 식물도 옮겨 심은 걸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다음은 보기만해도 으리으리한.. 이곳에서 가장 큰곳. 인동장씨 종택 입니다.

최상류층이라 할수 있고, 다수 드라마에서 자주 나오는 장면들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본 어느건물보다 마당도 넓고.. 






본채로 들어가는 문과 그 규모도 어마어마해요.







마당 한켠엔 이렇게 꽃들이 만발해있고~






안쪽에는 숙박체험 할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이곳 하룻밤은 아무래도 초가집보단 비싸겠죠?







한옥은 문에서 문.. 그리고 그다음 문.. 그리고 자연으로 까지 한번에 볼때 참 매력적인거 같아요.

막힘없이 자유롭달까..






소 마차도 있어서, 살아있는 소를 볼수 있습니다. 표정이 힘들어 보이네요.






돌아돌아서 다시 소수서원으로 가는 길..  병풍같이 둘러싸인 소나무들이 멋있어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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